박지영, ‘엄친아’부터 ‘다리미패밀리’까지 섭렵

사진제공|프레인TPC 

박지영이 ‘믿고 보는 배우’ 행보를 이어간다.

박지영은 현재 시청률 상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나미숙 역을 맡고 ‘현실감 100%’ 엄마를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나미숙은 오직 자식 생각뿐인 엄마의 면면을 보이는가하면, ‘쑥자매’로 불리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애정과 질투가 담긴 말로 신경전을 벌이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해 종영한 ‘악귀’에서는 과거부터 악귀에 얽힌 서사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런가 하면 KBS 2TV ‘혼례대첩’에서는 가문의 비선 실세로서 우아한 기품을 그려내다가도, 명예를 위해서라면 가족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경부인으로 180도 변신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렇듯 작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박지영은 28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또 한번 ‘K-엄마’ 고봉희로 변신해 열일을 이어간다.

그는 남편을 보내고 시부모를 모시며 세탁소까지 운영하는 모진 세월을 지낸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