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쿠팡플레이
“한껏 달콤해진 우리, 어때요?”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이 작정하고 ‘달달’해졌다. 인기리 방영 중인 채널A·쿠팡플레이 드라마 ‘새벽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남녀 주인공들로 나서 ‘설렘주의보’를 ‘경보’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불과 4회 만에 평범한 회사원과 대주주 막내아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에 가슴 시린 이별까지 한꺼번에 몰아친 이들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새로 쓰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할 것”이라 자신했다.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이 작정하고 ‘달달’해졌다. 인기리 방영 중인 채널A·쿠팡플레이 드라마 ‘새벽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남녀 주인공들로 나서 ‘설렘주의보’를 ‘경보’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불과 4회 만에 평범한 회사원과 대주주 막내아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에 가슴 시린 이별까지 한꺼번에 몰아친 이들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새로 쓰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할 것”이라 자신했다.
신현빈은 유달리 ‘사연 깊은’ 캐릭터를 줄줄이 연기했다. 2010년 데뷔 이후 “부모 양친이 온전히 있는 캐릭터”가 한 번도 없었을 정도다. 그만큼 진중하고 무거운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그는 ‘새벽2시의 신데렐라’에서 사랑스럽고, 때론 과감하게 망가지면서 완벽한 ‘로코 여주’로 거듭났다.
“그동안 묘하게 로코 작품과 연이 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술주정 부리며 망가지고, 일상감 넘치는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새롭고 재미있었거든요. 특히 ‘새벽2시의 신데렐라’는 로맨스 요소와 3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부분이 어우러져 저로서는 더욱 편했어요.”
로맨스 호흡을 맞춘 파트너 문상민은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비록 실제로는 14살이나 어리지만, “전혀 나이차를 못 느낄 정도로 금세 친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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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1년 6개월이나 연애한 문상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이별을 결심하는 하윤서 캐릭터는 “너무 큰 행운에서 비롯된 불안감에 공감하며 연기”했다. 신현빈은 “실제로 그 불안감은 2010년 ‘방가? 방가!’로 데뷔한 직후부터 줄곧 느껴왔다”고 털어놨다.
“처음 본 오디션에 덜컥 붙어서 데뷔한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영화가 규모 대비 좋은 평가를 받기까지 했어요. 감사하고 행복한 동시에 불안했죠. 그 마음이 하윤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연애하면서도 그랬던 것 같아요. 사랑이란 게 충만한 순간에 문득 ‘이 행복이 영원할까?’ 싶으면서 위태로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잖아요. 누구든 공감할 만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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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기했지만 진짜 갈수록 재미있어요. 곧 이현우 씨가 ‘메기남’(강력한 새 캐릭터)으로 등장해 러브라인을 마구 휘저어놓을 거예요. 분위기가 확 달라질 걸요? 헤어졌지만 서로를 여전히 좋아하는 상민이와 제가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도 지켜봐 주세요. 총 10부작으로 길이도 짧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빠르게 정주행해서 ‘탑승’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