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류승완 감독 “정해인, 조태오와 달라…함께해 큰 복”

입력 2024-09-0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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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배우 정해인의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1’의 조태오(유아인 분)에 이어 정해인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관해 “만약에 1편과 같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전작의 조태오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되겠다. 하지만 이것은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다른 지점이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작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다.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 인물은 자기가 하는 신념이 굉장히 확고하고, 자신의 일이 옳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동’이라는 영화에서 작업할 때 정해인이라는 배우가 신뢰가 있었다. 묵직하면서 차분하고 편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융화력과 태도가 좋았다. 놀랐던 건 대사 스피드를 빨리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딕션이 정확하게 꽂히는 걸 들으면서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된 배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 완성하고 나서 편집을 할 때는 여러 가지 ‘동공연기’가 있었다. 함께한 게 큰 복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13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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