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친언니처럼 여겼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죽음 이후, 공허함을 느끼던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가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삶의 목적성을 잃은 채, 방황하던 그는 새로운 미션을 받고 의문의 실험실에 잠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존 워커(와이어트 러셀)를 비롯해 고스트(해나 존-케이먼), 태스크마스터(올가 쿠릴렌코)를 마주하며 격한 전투를 벌인다.
그 순간, 실험실의 문이 하나씩 닫히게 되고 옐레나는 “나쁜 짓 하던 놈들만 모였어. 기밀 작전 부대원, 정부 연구실 터는 놈, 살인 청부 업자. 누가 우릴 없애려는 거야”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함정이었음을 깨닫는다. 이후 각 캐릭터들의 능력을 살린 강렬한 액션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 스케일이 펼쳐지며 2025년 절대 놓쳐선 안될 최고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영화에는 ‘블랙 위도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옐레나 벨로바 역의 플로렌스 퓨, 레드 가디언 역의 데이빗 하버, 태스크마스터 역의 올가 쿠릴렌코, 발렌티나 역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를 비롯해 세바스찬 스탠이 버키 반즈 역으로 다시 돌아와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앤트맨과 와스프’의 빌런 고스트 역의 해나 존-케이먼, 디즈니+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US 에이전트 존 워커 역의 와이어트 러셀 역시 합류해 마블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