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블릭’ 제작진이 밝힌 관전포인트3…어그로·논란은? ‘글쎄’

입력 2024-10-01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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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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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이 이제껏 본 적 없는 힙합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2일 공개되는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이다. ‘랩을 하는 사람들’이자 ‘래퍼들의 리퍼블릭(공화국)’이라는 의미가 담긴 ‘랩:퍼블릭’은 외부와 단절된 미지의 공간에서 랩 배틀을 통해 세력을 키우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차원의 힙합 서바이벌을 예고한다. 이에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힙합 서바이벌!

제작진에 따르면 ‘랩:퍼블릭’은 Mnet ‘쇼미더머니’ 제작진 신작이다. 최효진 CP는 “개성 강하고 음악에 진심인 래퍼들이 주도적으로 전략을 짜고 배틀을 이끌고, 직접 서사를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러 제약에서 자유로워진 한층 뜨거운 프로그램을 티빙과 함께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여기에 박재범이 MC를 맡는다.


# ‘강력한 세계관X거대한 스케일’ 쾌감의 차원이 다르다!

‘랩:퍼블릭’만의 강력한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파격적인 룰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힙합 서바이벌의 탄생을 예고한다. 모든 조건이 리셋된 곳에서 60인의 래퍼들은 오로지 ‘랩’으로 뜨겁게 맞붙는다. 래퍼들이 ‘블록’으로 불리는 자신만의 세력을 형성해 상대 블록을 무너뜨린다는 세계관도 흥미롭다.

정우영 PD는 “‘쇼미더머니’가 오디션을 기반으로 했다면, ‘랩:퍼블릭’은 전략과 심리전이 중요한 리얼리티 기반의 랩 배틀 서바이벌이다. 래퍼들이 세운 전략에 따라 급변하는 승부, ‘블록’의 승리를 위해 ‘랩’이라는 무기를 꺼내 들었을 때 더욱 뜨거워지는 ‘랩 배틀’ 그 자체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 없이 래퍼들이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 또한 드라마틱한 재미를 예고한다. 최효진 CP, 정우영 PD는 “‘랩:퍼블릭’은 래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래퍼들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구조 속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배틀 역시 최대한 외부의 개입 없이 진행된다. 래퍼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구조는 배틀의 생생한 열기로 이어졌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략들을 통해 래퍼들의 감정이 날것 그대로 드러나는 리얼리티, 멋진 승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 ‘쇼미더머니’ 우승자 → 래퍼들의 래퍼X핫 루키까지! 레전드 배틀 예고

60인 래퍼의 무자비하고 화끈한 생존 경쟁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쇼미더머니 우승자’ ‘고등래퍼’ 등 힙합 서바이벌을 휩쓴 실력파 래퍼부터 출연자 모두를 놀라게 한 유명 래퍼,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쥔 핫 루키까지 등판해 모든 조건을 리셋하고 뜨겁게 맞붙는다.

최효진 CP는 “‘랩:퍼블릭’이라는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력과 배경을 가진 분들을 모셨다. 힙합씬에서 핫한 신예 래퍼부터 ‘쇼미더머니’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래퍼, 아이돌 래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래퍼, 미디어에 노출된 적 없었던 래퍼들까지 다양한 분이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명히 해야 할 지점은 존재한다. 대한민국 힙합, 시쳇말로 ‘국힙’이라는 장르에서 파생되는 일련의 볼썽사나움은 대중도 익히 안다. 일부 래퍼의 부도덕함과 불법, 일탈은 힙합 대중화의 부작용으로 통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쇼미더머니’ 출신(참가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 사고 친 힙합 뮤지션 중에 ‘쇼미더머니’ 출신이 아닌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랩:퍼블릭’은 논란과 ‘어그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필 제작진도 ‘쇼미더머니’ 출신이다. 제작진은 자신하지만, 책임감은 있는지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힙합에서의 디스’를 사골 삼아 우리는 과정을 이토록 오랫동안 보여줄 생각이라면 말이다.

‘랩:퍼블릭’은 2일 티빙에서 1·2회가 첫 공개되며,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 1회씩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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