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이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창섭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6년 만에 솔로 컴백한 것에 대해 “그동안 비투비 앨범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솔로 앨범 활동을 자연스럽게 안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간에 틈이 없었다. 비투비 활동을 하고 나면 뮤지컬을 했고 중간중간 ‘전과자’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다. 비투비 활동을 하느라 솔로 활동은 ‘언젠가는 해야지’ 하면서 막연히 생각해왔다”면서 “4월에 솔로 미니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목 건강 이슈로 인해 중단해서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이창섭은 “그런데 스스로도 노래에 대해 고팠나 보더라. 그래서 회사에 정규 앨범을 내겠다고 했더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줘서 한풀이 하듯이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 용기보다는 독기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창섭의 첫 번째 정규앨범 ‘1991’은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알리기 앞서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창섭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첫 시작점 1991년도의 시기적 의미를 직관적으로 앨범명에 담아냈다. 총 12곡이 수록된 가운데 ‘33’과 ‘OLD TOWN’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앨범은 2일 오후 6시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