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의 재발견

입력 2024-10-07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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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 사진제공|샛별당엔터테인먼트

한지현 사진제공|샛별당엔터테인먼트

한지현의 기세가 매섭다. 

조연에서 곧바로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의 쌍둥이 딸 주석경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후 수직 상승 중이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이후 주연작 두 편을 잇달아 내놓고 이름 석 자와 얼굴을 제대로 알릴 기회를 잡았다.

3일 공개된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를 통해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장님의 식단표’는 ‘손해 보기 싫어서’에 등장하는 웹소설을 소재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극중 웹소설 작가가 자신의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빙의해 남자주인공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지현은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과 소설 속 영양사 서연서 1인 2역을 맡았다.

방송에서 그는 자신이 쓴 19금 웹소설 주인공이 돼 ‘파격 전개’되는 장면에서 당황하는 모습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세를 몰아 한지현은 11월 6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페이스 미’도 선보인다. 의학 수사 드라마 ‘페이스 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좇는 과정을 담는다. 

극중 한지현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 이민형으로 나서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 역을 맡은 이민기와 호흡을 맞춘다.

범인을 검거하는데 만큼 물불 가리지 않고 현장에 뛰어드는 열혈 캐릭터다. 범죄 피해자 지원을 하게 된 의사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가 마음속 깊이 숨기고 있는 상처를 알게 된다.

한지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장르물 연기에 도전,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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