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중년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희망의 록 트로트. 사진=시앤올 제공
가수 유현상이 4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신곡 ‘그게 나야’로 주목받고 있다.
유현상 특유의 짙은 감성이 담긴 록 트로트인 ’그게 나야‘는 문희옥의 ’평행선‘을 쓴 김현진이 작사했고, 유현상이 작곡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세월 비바람에 휘청이고 넘어질 때도 이 악물고 살아온 자신을 토닥이며 ‘지난 세월은 연습이었다. 인생은 지금부터다’, ‘맞아 그게 나야’라며 무너진 중년의 자존감을 한껏 올려주는 희망의 노래다.
지난 9월 19일 멜론, 소리바다 등 음원포털과 유튜브에서 공식 발표된 ‘그게 나야’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타이틀곡이다.
여기에 오랜시간 함께한 부부, 연인들에게 믿음으로 살아가자는 노래 ‘그냥 믿어’(임휘 작사, 유현상 작곡), 언제나 힘들때마다 달려와 손잡아주는 친구에게 보내는 ‘친구’(임휘 작사, 유현상 작곡)등 2곡의 신곡을 함께 수록했다.
무너진 중년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희망의 록 트로트. 사진=시앤올 제공
유현상은 “힘들고 지친 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으로 노래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노래”라고 전했다.
유현상의 프로모션을 맡은 음원기획사 시앤올(맹정호 대표) 측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방송은 물론, 본격적인 콘서트 활동으로 팬들을 많이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현상은 80년대 초 한국록을 이끌던 백두산의 리드보컬 출신이다. 90년대 초에는 ‘여자야’를 부르며 트로트 가수로 전격 변신, ‘갈 테면 가라지’, ‘고삐’ 등 히트곡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