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소속사 DOD와 계약 해지 “본인 요청” (전문)

입력 2024-10-18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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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DOD와 전속계약 한 달여 만에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18일 디오디(DOD) 측은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DOD]

[사진 제공 = DOD]


제시는 지난 9월 20일 디오디(DOD)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했다.

최근 제시는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은 9월 29일 새벽, 제시의 팬 18세 A 씨는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 당했다. 그 현장은 CCTV 통해 고스란히 찍혔고, 당시 제시는 별다른 대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저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이후 제시와 일행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바로 다음날 제시는 폭행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라며 직접 입장문을 냈다.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 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라며ㅕ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시는 폭행 사건으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후 가해자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혹이 등장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이하 DOD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OD입니다.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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