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배우 박기웅과 아주 특별한 안동 임장을 떠났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김진경,김완철)에서는 소도시 임장 2탄으로 경상북도 안동시로 향했다. 지난 여름특집으로 방송된 전라남도 목포시 지역 임장 후속으로, 안동 출신의 가수 영탁과 배우 박기웅, 양세형이 함께 했다.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안동시 충천면 하회리 ‘하회마을 목화솜 장인의 집’이었다. 하회마을은 600년 전통의 마을로 현재까지 사람들이 거주하고 이었다. 세 사람이 임장한 집은 목화솜 전통기술 장인의 집으로 164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기품 있는 초가집 뒤로 멋스런 기와집이 펼쳐졌으며, 실내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텃밭이 있는 옆 마당과 통 창이 있는 뜰채에서는 운무가 내려앉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세 사람은 목화솜 장인을 만나 목화솜에서 씨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보며 값진 추억을 만들었다.
세 사람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안동시 태화동의 ‘미대 오빠네 수퍼문 한옥’이었다. 수요 높은 관광지 근처 한옥 스테이로 1981년 지어진 한옥을 2022년 올 리모델링한 곳이었다. 실내는 아름다운 전통미를 현대식으로 풀어내 흠잡을 곳이 없었다. 무엇보다 미대 출신 집주인이 집 안 곳곳에 감각적인 오브제 소품을 배치해 놓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안동시 태화동에 위치한 ‘골목대장 한옥’을 소개했다. 1972년 준공된 한옥매물로 리모델링 전 상태이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으며, 대문 앞 골목길까지 소유가 가능해 집주인 취향껏 꾸밀 수 있었다. 넓은 방이 4개, 창고로 사용가능한 별채까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며, 리모델링 후 한옥 스테이로 운영할 것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위치한 ‘노란 대문집 폼 미쳤다~’를 임장했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임하호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한옥이 즐비한 마을 안 눈에 띄는 양옥 매물이었다. 안동의 시목 ‘은행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집 안 전체를 베이지와 연노랑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눈길을 끌었다. 넓은 마당에는 어린이 수영장과 캠핑존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루프탑에서 아름다운 임하호가 내려다 보여 환상적인 뷰를 자랑했다.
그밖에 세 사람은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 ‘안동찜닭’을 먹으며 미각임장을 즐기는가 하면, 안동의 대표 데이트 코스인 ‘월영교’를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구해줘! 홈즈’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