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0월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마지막회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모습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신정윤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의 인기만큼 신정윤 역시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상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신정윤의 본부장님 비주얼 칭찬은 물론 사인에 사진 요청까지 높아진 인기를 제대로 실감했다.
어딜가나 아들 칭찬뿐인 훈훈한 분위기에 신정윤의 어머니는 예정에 없던 과소비를 하게 됐지만, 얼굴에 미소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신정윤은 어머니의 건강 밥상도 거부하지 않고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고, 이에 어머니는 그 어떤 날보다도 행복해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 신정윤은 “아버지는 ‘조급해하지 말아라. 언젠간 잘 될거다’라며 저를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다. 아버지와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정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함께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면서 캥거루족으로 살아가는 진짜 이유를 전해 뭉클하게 했다.
지난 주 자동차 딜러에게 7억 사기를 당했던 썰을 들려줬던 장동우는 이날도 자동차 경품 이벤트 응모를 위해 동네 마트에서 무려 20만원 플렉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경품 추첨일이 정확하게 적혀있지 않았다. 혹시 사기 아니냐. 다시 물어봐야겠다”면서 꽤나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항상 유쾌해 보였던 장동우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어머니는 “동우 생각만하면 눈물이 난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두 달 후에 동우가 군대를 갔다. 제가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고 ‘아빠 따라 가자’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때 동우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는 씩씩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우가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왔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편찮으시면 저는 애가 탑니다’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동우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한마디에 제가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장동우를 비롯해 모두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황성재는 박해미와 母子 관계가 아닌 제작사 대표와 뮤지컬 총괄 PD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실 이용 문제를 두고 모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기며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공연에 대한 회의가 시작되자 바로 비지니스 모드로 변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철없는 아들처럼 보이다가도 일할 때만큼은 제대로 하려는 황성재의 노력에 박해미 역시 제작사 대표로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소통하는 등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박해미와 황성재는 앞선 방송에서도 계속 이어졌던 지방 축제 행사 듀엣 무대를 위한 선곡에도 집중했다. 황성재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불러봤고, 아들의 노래에 박해미도 화답했다. 가슴을 울리는 가사에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듣는 이들까지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화려한 스타들의 반전 일상으로 웃음, 감동,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에 정규편성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0월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마지막회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모습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신정윤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의 인기만큼 신정윤 역시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상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신정윤의 본부장님 비주얼 칭찬은 물론 사인에 사진 요청까지 높아진 인기를 제대로 실감했다.
어딜가나 아들 칭찬뿐인 훈훈한 분위기에 신정윤의 어머니는 예정에 없던 과소비를 하게 됐지만, 얼굴에 미소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신정윤은 어머니의 건강 밥상도 거부하지 않고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고, 이에 어머니는 그 어떤 날보다도 행복해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 신정윤은 “아버지는 ‘조급해하지 말아라. 언젠간 잘 될거다’라며 저를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다. 아버지와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정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함께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면서 캥거루족으로 살아가는 진짜 이유를 전해 뭉클하게 했다.
지난 주 자동차 딜러에게 7억 사기를 당했던 썰을 들려줬던 장동우는 이날도 자동차 경품 이벤트 응모를 위해 동네 마트에서 무려 20만원 플렉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경품 추첨일이 정확하게 적혀있지 않았다. 혹시 사기 아니냐. 다시 물어봐야겠다”면서 꽤나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항상 유쾌해 보였던 장동우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어머니는 “동우 생각만하면 눈물이 난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두 달 후에 동우가 군대를 갔다. 제가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고 ‘아빠 따라 가자’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때 동우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는 씩씩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우가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왔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편찮으시면 저는 애가 탑니다’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동우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한마디에 제가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장동우를 비롯해 모두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황성재는 박해미와 母子 관계가 아닌 제작사 대표와 뮤지컬 총괄 PD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실 이용 문제를 두고 모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기며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공연에 대한 회의가 시작되자 바로 비지니스 모드로 변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철없는 아들처럼 보이다가도 일할 때만큼은 제대로 하려는 황성재의 노력에 박해미 역시 제작사 대표로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소통하는 등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박해미와 황성재는 앞선 방송에서도 계속 이어졌던 지방 축제 행사 듀엣 무대를 위한 선곡에도 집중했다. 황성재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불러봤고, 아들의 노래에 박해미도 화답했다. 가슴을 울리는 가사에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듣는 이들까지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화려한 스타들의 반전 일상으로 웃음, 감동,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에 정규편성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