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영월 음주 역주행 사고가 조명됐다.
22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영월의 한 터널에서 역주행하던 음주운전 차량이 승합차를 덮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승합차에는 6명의 일가족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할머니 댁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30대 가장이 사망했고, 동승했던 가족 또한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해병대 부사관으로 밝혀진 가해자도 사망했으며,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적이 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운전자 아내는 사고 당시 남편을 포함한 가족 의식을 확인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아내는 “남편 목숨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할 만큼 가볍지 않다”며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남편을 회상했다. 가해자 사망으로 처벌할 수도 없는 상황에 가해자 측에서는 어떠한 사과 연락도 없다고 전해져 패널들은 분노했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아이들이 “아빠를 안고 싶다”며 밤마다 악몽에 시달릴 만큼 한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에 정혁과 더보이즈 영훈은 오열하고 말았다.
사진|JTBC
더불어 이수근이 100회를 맞아 강남역을 방문했다. 시민들은 강릉 도현이 급발진 의심 사고와 시청역 참사, 기상천외한 동물 사고와 스쿨존, 킥보드 사고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길거리로 나간 이수근은 “교통사고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했다.
100회 방송을 기념해 그간 ‘한블리’를 빛냈던 역대 게스트도 총출동했다. 한문철 변호사가 뽑은 최고의 게스트 코요태 빽가와 공감요정 정혁, ‘한블리’ 최다 출연자 더보이즈 영훈과 순둥한 외모와 상반된 똑 부러진 성격의 더보이즈 큐에 이어 ‘한블리’ 첫 출연인 관찰 예능 여신 송해나까지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