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ES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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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에피소드요? 다른 사람들 출근하는 아침에야 곡 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죠.”(웃음)

3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장한음의 첫 번째 실물 앨범이자 두 번째 EP ‘데이드림’(DAYDREAM)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시절부터 무대에 대한 남다른 집념으로 ‘청량 독기’라는 수식어를 얻은 장한음은, 이번 앨범에서 역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그만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 번 엎고 2시간 만에 탄생한 ‘워너’”… 9곡 전곡에 심은 진심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워너’(WANNA)와 ‘온리 원’(Only 1)을 포함해 총 9곡이 실렸다. 장한음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굳혔다.

이날 장한음은 타이틀곡 ‘워너’의 탄생 비화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준비하던 곡을 한 차례 엎고 2시간 만에 써 내려간 곡”이라며, “가사와 탑 라인을 직접 썼다”고 밝혔다. 전작에 없던 퍼포먼스와 랩으로 다채로움도 더했다. 그는 “스토리텔링과 사운드 등 섬세한 부분에도 특히 신경 썼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뚜렷한 성장의 근거를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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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왜 꿈을 꾸는가?”… ‘데이드림’으로 잇는 세계관
장한음은 이번 앨범이 “우리는 왜 꿈을 꾸는가?”란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는 고난과 방해물이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또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 음악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각자의 상황과 이야기에 대입해 들을 수 있는 노래”라며 “(내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영감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유기성’이다. 장한음은 이번 앨범이 전작 ‘루시드 드림’에 이은 ‘드림 3부작’의 두 번째 단계임을 선언했다. 그는 “다음 앨범과 연결되는 ‘이스터 에그’를 앨범 곳곳에 심어두었다”며,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귀띔하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