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X김준수 “연습하면서도 눈물,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

입력 2024-11-09 18: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재중X김준수 “연습하면서도 눈물,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이 진행됐다.

이날 김재중과 김준수는 오프닝 무대로 동방신기의 ‘Rising Sun(순수)’과 ‘Purple Line’ ‘“O”-正.反.合.’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어 ‘Whatever They Say’와 ‘믿어요’로 발라드 무대를 펼친 후 ‘SKY’ ‘넌 언제나’로 팬들과 유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연달아 펼쳐진 동방신기 무대에 김준수는 “여러분도 오랜만에 듣고 부르시죠?”라고 물으며 “우리도 이 노래들을 준비하면서 옛날 생각이 물씬 나서 노래를 연습할 때도 몇 번이고 울컥하고 눈물도 났다. 꿈에 그리던 이미지를 오늘 비로소 보는 느낌이다. 형도 나도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 싶다. 어제 그런 생각을 했지만 오늘도 영락없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정말 잘 해왔구나 싶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굉장히 긴 시간인데 늘 함께해온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함께 모든 길을 걸어와 준 분들도 있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리다 오늘 와주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현생에 치여서 일도 하고 사랑도 하면서 우리를 잠시 잊고 살다가 이번 콘서트에 와주신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다”며 “오랜만에 뵐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격스럽다. 이렇게 봤으니까 이번 참에 나도 재중이도 사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IDENTITY]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그룹 동방신기와 JYJ 출신으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오직 팬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 [IDENTITY]를 준비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서울 공연에 이어 12월 14, 15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IDENTITY]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