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이혼 후 6년간 일 끊겨…전 남편 재혼해 잘 살아”

입력 2024-11-21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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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전 남편 이찬오 셰프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김새롬은 짧았던 연애와 결혼 생활에 대해 이혼 8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결혼을 한 이유에 대해 “서른이 되면 세상이 무너질 거 같은 느낌이 들고 여성성이 사라질 거 같은 느낌도 들고 불안감 때문에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또 잘해줘서 뭐에 씌인 듯이, 교통사고처럼 예측하지 못한 채로 29살에 결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감새롬은 “주변에서 말렸는데 귀도 닫혀있는 상태여서 들리지가 않았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새롬의 결혼 생활은 길지 않았다. “정말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 즘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끼고 그 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니까 탈이 나는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결혼은 1년 4개월만에 이혼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새롬은 “관계가 끝난 건 내 결정이라 괜찮았는데 커리어적으로 무너졌다. (19세에 데뷔해)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하고 여행 한 번 못 갈 정도로 일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혼 후 6년 정도 섭외가 끊겼는데, 유일하게 날 받아준 곳은 홈쇼핑이었다. 지금도 그래서 홈쇼핑 회사에 충성을 다한다”라며 “당시 지인들도 나에게 연락을 쉽게 못했다. 서장훈만이 이혼 대표 주자 입장에서인지 ‘힘내라’라는 짤막한 진심 담긴 문자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상대도 알려져 있고 그 분도 재혼해서 잘 지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냐. 그래서 더 얘기하기 어려웠다”며 조심스럽게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김새롬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작했던 유튜브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재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내 이야기가 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연 채널이지만 구독자 수 3만 명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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