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걸작 ‘매트릭스’, 25주년 기념 11일 CGV 단독 재개봉

입력 2024-12-04 0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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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엔엠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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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5주년을 맞아 12월 11일 전국 CGV 극장에 다시 걸리는 SF 걸작 ‘매트릭스’가 25주년 기념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선 불릿 타임, 플로모션 촬영법으로 찍은 가상 현실 이미지와 액션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 AI 시대인 지금, ‘매트릭스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고 있다. ‘매트릭스’는 미래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시대 배경으로 인류의 뇌를 지배하는 AI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벌어지는 AI 프로그램과 인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매트릭스’는 1999년 개봉 당시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될 만큼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의 영화적, 시대적 경계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팬과 영화 제작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엠엔엠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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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트릭스’는 시간을 멈추는 슈퍼 슬로 모션 촬영 기법인 ‘불릿 타임’(bullet time), 수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360도 회전하는 ‘플로모션’(Flow-motion) 기법 등 영화 역사를 새로 쓴 혁신적인 특수 효과 명장면으로 영원히 회자되고 있다. 총격신과 공간을 넘나드는 액션 사이 수많은 상징과 과학·철학적 배경이 담겨 있어 과학 교과서이자 철학 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릴리 &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공동 연출해 제작비의 7배인 4억6000만 달러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주연한 키아누 리브스의 대표작으로도 꼽힌다. 또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편집상·음향편집상·음향믹싱상·시각효과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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