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韓=문화의 중심…자부심 느껴” (오징어 게임 시즌2)

입력 2024-12-09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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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韓=문화의 중심…자부심 느껴”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 관계자들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는 기분이다. 한국의 뿌리와 깊이 연결된 사람으로서 한국의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전세계인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이 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독특한 한국의 이야기를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히트작을 넘어 전세계적 사회문화적 현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 작품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간의 본성, 사회적 역학과 생존 등 보편적 주제를 통해 다양한 관객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회원 80% 이상이 한국 작품을 시청한다”면서 “넷플릭스 일원인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문화적 도약을 목도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길과 창작자들에게 온 변화를 매일 느끼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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