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강풀 작가가 ‘무빙2’에 대한 계획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강풀 작가가 동아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의 쿠키 영상에 등장한 배우 박정민의 캐스팅에 관해 “박정민 씨는 3년 전에 이야기를 했었다. ‘무빙’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다. 박정민 배우도 알겠다고 흔쾌히 이야기를 했었다. ‘조명가게’를 쓰는 중에 ‘드디어 때가 됐다’고 이야기를 했다. 또 고윤정 배우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흔쾌히 나와 줬다. 처음부터 생각한 부분이었다. 좀 더 장면이 있었지만 대사를 압축한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빙2’의 계획에 관해서는 “지난주에 ‘조명가게’가 끝이 났으니까 ‘무빙2’는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떡밥을 많이 깔아놓은 상태다. ‘무빙’이 잘 됐기 때문에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강풀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히든’의 연재에 관련해서는 “일단 제가 잘못했다. 당분간은 극본 작업을 할 것 같다. 이렇게 극본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평생 만화가를 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다. 어느 날 만화가로 돌아갈 수 있다. 극본을 쓰다가도 만화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일을 잘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풀 작가는 그간 작업하면서 탄생시킨 캐릭터 중에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누구하나 꼽기가 힘들다. 대답을 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어서, 쓰고 있는 드라마나 만화에 있는 캐릭터들이 자연사하는 게 목표다.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무빙2’ 뿐만 아니라 이번에 큰 사랑을 받은 ‘조명가게’의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에 관해 강풀 작가는 “모르겠다. 워낙 내가 만든 강풀 유니버스라고 하는, 세계관을 엮을 마음이 없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자꾸 다른 작품이 나와서 세계관이 되더라. ‘조명가게’의 캐릭터들이 애정이 강해졌다. 이건 닫히고 끝난 이야기가 맞다”라며 “배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지만 장담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풀 작가는 ‘무빙2’의 계획에 관해 “제작을 발표했고 이제 써야한다. 어느 정도 구상은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이지 않다. 이게 ‘조명가게’ 마지막 스케줄이고 이제 집에 가면 ‘무빙2’를 쓸 것 같다. 최대한 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년 안에는 무조건 다 써야죠. 가능해요”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난 4일 첫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공개해 8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선보였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강풀 작가가 동아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의 쿠키 영상에 등장한 배우 박정민의 캐스팅에 관해 “박정민 씨는 3년 전에 이야기를 했었다. ‘무빙’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다. 박정민 배우도 알겠다고 흔쾌히 이야기를 했었다. ‘조명가게’를 쓰는 중에 ‘드디어 때가 됐다’고 이야기를 했다. 또 고윤정 배우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흔쾌히 나와 줬다. 처음부터 생각한 부분이었다. 좀 더 장면이 있었지만 대사를 압축한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빙2’의 계획에 관해서는 “지난주에 ‘조명가게’가 끝이 났으니까 ‘무빙2’는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떡밥을 많이 깔아놓은 상태다. ‘무빙’이 잘 됐기 때문에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강풀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히든’의 연재에 관련해서는 “일단 제가 잘못했다. 당분간은 극본 작업을 할 것 같다. 이렇게 극본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평생 만화가를 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다. 어느 날 만화가로 돌아갈 수 있다. 극본을 쓰다가도 만화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일을 잘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풀 작가는 그간 작업하면서 탄생시킨 캐릭터 중에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누구하나 꼽기가 힘들다. 대답을 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어서, 쓰고 있는 드라마나 만화에 있는 캐릭터들이 자연사하는 게 목표다.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무빙2’ 뿐만 아니라 이번에 큰 사랑을 받은 ‘조명가게’의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에 관해 강풀 작가는 “모르겠다. 워낙 내가 만든 강풀 유니버스라고 하는, 세계관을 엮을 마음이 없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자꾸 다른 작품이 나와서 세계관이 되더라. ‘조명가게’의 캐릭터들이 애정이 강해졌다. 이건 닫히고 끝난 이야기가 맞다”라며 “배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지만 장담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풀 작가는 ‘무빙2’의 계획에 관해 “제작을 발표했고 이제 써야한다. 어느 정도 구상은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이지 않다. 이게 ‘조명가게’ 마지막 스케줄이고 이제 집에 가면 ‘무빙2’를 쓸 것 같다. 최대한 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년 안에는 무조건 다 써야죠. 가능해요”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난 4일 첫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공개해 8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선보였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