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과부된 골드미스…웨딩드레스 슬퍼 보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입력 2024-12-26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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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엄지원의 다채로운 매력이 묻어나는 첫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극 중 별명이 대인배일 정도로 명랑 쾌활하며 솔직 당당한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마광숙 역으로 분한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 장난기 가득한 표정까지 매력이 넘쳐나는 그는 욱하면 눈에 뵈는 것 없이 육두문자를 난사하면서도 웃음도 눈물도 많은 성격의 소유자다.

그 가운데 26일(오늘) 공개된 엄지원(마광숙 역)의 스틸이 눈에 띈다. 우아한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 엄지원의 모습은 감탄을 부른다. 또 그는 컬러풀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변화무쌍한 팔색조 면모를 자랑한다.

특히 엄지원은 골드미스에서 한순간에 과부가 되어버린 파란만장한 마광숙 캐릭터로 분해 극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골드미스로 살아가던 중 사랑받는 아내의 삶을 꿈꾸며 결혼을 선택했으나 찰나의 사고로 인해 혼자가 된다. 갑작스럽게 불운에 휩싸이게 된 그가 고난을 어떻게 딛고 일어설지,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려버린 그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마광숙은 시동생 넷을 돌보는 위험천만한 인생 모험을 하게 된다.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오합지졸 시동생들을 건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그의 촌철살인 활약 또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단단한 연기 내공을 지닌 엄지원은 주말극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제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광숙 캐릭터를 그 누구보다 맛깔나게 살릴 엄지원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섬세한 연출력을 지닌 최상열 감독과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구현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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