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킥플립(KickFlip) 데뷔 앨범 프로젝트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3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월 1일 0시 공개 예정된 KickFlip 콘텐츠 일정이 연기됐다”면서 “해당 콘텐츠는 1월 6일 0시에 업로드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추가적인 변동이 있을 경우 재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남겼다.
킥플립은 JYP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선보이는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팀명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스케이트 보딩 용어에서 가져왔다.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당초 2025년 1월 1일 0시 앨범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의 공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대한민국 국적 179명과 태국 국적 2명 총 181명이 탑승한 가운데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33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다.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