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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아이유 “‘공개열애’ 이종석 반응? 바쁠 것…오늘의 나는 관식이뿐♥” [DA:인터뷰④]

입력 2025-04-02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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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아이유 “‘공개열애’ 이종석 반응? 바쁠 것…오늘의 나는 관식이뿐♥” [DA:인터뷰④]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폭싹 속았수다’ 속 이별 및 결혼과 관련해 실제 경험과 생각을 짧게 전했다.

아이유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서 극 중 ‘영범’(이준영)과의 파혼에 대해 “나는 그렇게 절절한 이별을 경험한 적이 없다. 영범이와의 이별 장면은 ‘작가님이 이런 경험이 있으셨던 걸까’ 싶을 정도로 상세하고 꼼꼼하게 묘사해주셨다. 잘 써진 신이어서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인생의 파도에 맞서 함께 삶이라는 모험을 해 나가는 ‘애순’과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표현했다.

아이유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꿈 많은 문학소녀 ‘애순’을 맡아 ‘관식’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다. 중년 시절의 ‘애순’은 문소리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아이유는 또한 ‘애순’과 ‘관식’의 맏딸 ‘금명’ 역도 소화, 1인 2역을 열연했다.

극 중 ‘애순’과 ‘관식’의 지원에 힘입어 서울대로 진학한 ‘애순’은 같은 대학교 동급생 ‘영범’과 7년에 걸쳐 연애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아들에 집착하는 예비 시모의 반대에 부딪히다 끝내 파혼했다. 당신의 딸이 밥상을 차리기보다는 밥상을 엎는 딸이 되기를 바랐던 ‘애순’의 바람대로 ‘금명’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파혼이었다.

아이유는 영범에 대해 “밉지 않지만 안타까움이 크게 있긴 하다. 어머니를 너무 많이 외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준영 배우가 연기하기 너무 어렵겠다 싶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신이 되게 어렵다. 그러면서도 감정이 느껴져야 하고 달라져야 하니까. 조금씩 다른 ‘어머니’여야 했는데 이준영 배우가 현장에서 정말 영범이가 되어서 다른 ‘어머니’를 외치는 것을 보고 나도 감정을 이입했다”고 회상했다.



혹시나 결혼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있었을까. 아이유는 “이 작품을 했다고 해서 내 개인의 생각 변화는 없었다. 물론 가족적인 생각에서는 관식이 같은 남편과 금명이 은명이 같은 자식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가족이라는 게 보장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보장이 안 되니까 속단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종석의 반응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아이유는 “바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쁜 걸로 알고 있다”며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 홍보에 가까운 날이다. 오늘 작품에 관련된 자리에서는 나는 관식이밖에 모른다는 생각이다. 내일은 괜찮을 수도 있다”고 웃으며 농담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4회씩 공개된 가운데 지난달 28일 마지막 4막을 선보였다. 1막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한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3주차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1막 공개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상위권에 자리했다. 4막 공개 후에는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칠레, 모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3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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