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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 유족·가세연 측 ‘증거 사진’ 11장 요목조목 반박…추가 고소

입력 2025-04-02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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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하의실종 설거지’부터 ‘스키장 밀회’까지,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열애했다”며 그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내세운 사진 등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눈물의 기자회견에도 불구, 부정적 여론을 뒤집지 못하고 코너에 몰린 김수현 측이 120억 대 손해배상소송을 동반한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2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세연 운영자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이 공개한 반박 자료

김수현 측이 공개한 반박 자료

이어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 온 허위 사실,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하였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가세연 측이 증거로 제시했던 각종 사진 및 카카오톡 대화 캡쳐본 등을 11장 분량의 반박 자료 형태로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11개 열애 증거’에 대해 일일히 반박·설명하는 상세한 캡션도 포함됐다.

김수현 측은 반박 자료를 통해 가장 논란이 됐던 ‘김수현이 하의를 탈의한 채 김새론 집에서 설거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경우 “김새론이 성인이었던 2020년 촬영된 것”이라 주장하며 그 근거로 “김새론은 해당 행당동 아파트에 2020년 1월 이사했다”는 추가 설명을 달았다.

또한 가세연이 “2015~2016년 사이 촬영된 데이트 사진”이라며 공개한 스키장 사진 경우 김수현과 김새론뿐만 아니라 “2020년 골드메달리스트 임직원들과 단체 동행했을 때 찍은 것”이라며 당시 함께 한 임직원들이 함께 찍힌 사진을 첨부했다.

김수현 측이 공개한 반박 자료

김수현 측이 공개한 반박 자료

김수현 기자회견 직후 가세연이 공개한 일명 ‘닭도리탕 영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닭도리탕과 소주를 먹는 짧은 머리의 김수현을 김새론이 촬영한 것으로, 김수현 측은 “2018년 6월 촬영된 것이 맞지만, 해당 장소는 김수현이 가족과 함께 사는 성수동 아파트다. 김새론이 김수현 휴가를 맞아 놀러 왔고 김수현 가족도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듯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경우 “조작이거나 발신인이 제3자”라며 원본 데이터 제출을 요구했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군 휴가 중 나눈 카톡 대화에 대해선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맞지만, 당시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니었다”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 유족과 이모를 자처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 밝힌 바 있다. 해당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에 배당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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