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DB
가수 성시경이 14년간 이어온 단독 콘서트 ‘축가’를 올해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성시경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 해 쉬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공연 중단의 이유에 대해 그는 “작년에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 자신도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해 성시경은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 어려운 결정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주시길”이라며 안심시켰다. 또한 “퍼플과는 팬미팅 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누자”고 전하며 팬미팅을 예고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19일 팬미팅 ‘사월’을 개최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월은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팬미팅도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감성적인 시간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 성시경 SNS 게시글 전문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 |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