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빨리 전역해야만…‘드라우닝’ 역주행→‘인기가요’ 1위까지 [종합]

가수 우즈(WOODZ, 조승연)의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이 지상파 음악 방송 1위까지 차지했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1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르세라핌 ‘HOT’과 조째즈의 ‘모르시나요’와 경합 끝에 최종 1위에 올랐다. 특히 ‘드라우닝’은 음반과 SNS에서 0점을 기록했지만 50% 반영되는 온라인 음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으며 5% 반영이지만 팬들의 열정적인 실시간 투표도 한몫했다.

군 복무 중인 우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위 발표 장면을 캡처해 남기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게 무슨 일…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팬덤 무즈(MOODZ)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OO-LI’의 수록곡이다. 우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사랑하는 이가 떠나간 후 슬픔에 잠긴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드라우닝’은 지난해 10월 역주행이 시작된 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우즈가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서 열창한 ‘드라우닝’ 무대 영상은 1300만뷰를 앞두고 있다. ‘드라우닝’은 지난 7일에는 멜론 메인 차트 TOP100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오는 7월 21일 전역 예정이다. 전역 후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에 오른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