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 스포티파이부터 빌보드까지…‘GOLDEN’이 다 해먹었다
BTS 정국이 ‘금손’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첫 솔로 앨범 ‘GOLDEN’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56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GOLDEN’은 2023년 11월 발매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아시아 아티스트 정규 앨범 중 역대 최단 기간으로 56억 스트리밍 고지를 찍었다. 동시에,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로 56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앨범이 됐다. 그야말로 정국만이 가능한 숫자다.

● 차트든 음원 플랫폼이든, 정국 앞에 설 수 있는 기록이 없다
‘GOLDEN’은 스포티파이 메인 차트인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부문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최장 84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한두 번 반짝한 인기가 아니라, 글로벌 리스너들이 꾸준히 듣고 또 듣는 진짜 명반이라는 의미다.

수록곡 성적도 눈이 번쩍 뜨인다. 타이틀곡 ‘Seven’은 23억 9000만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며, ‘Standing Next to You’는 12억 1800만, ‘3D’는 9억을 넘어섰다. ‘Yes or No’, ‘Please Don‘t Change’, ‘Hate You’, ‘Closer to You’, ‘Somebody’, ‘Too Sad To Dance’, ‘Shot Glass of Tears’까지 모든 수록곡이 억대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앨범 전체가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 정국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음원 시장
‘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했으며,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25주 연속 차트인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도 K팝 솔로 최초로 8주 연속 진입하며 양대 팝 시장을 모두 사로잡았다.

애플뮤직에서도 ‘GOLDEN’은 월드와이드와 유럽 앨범 차트에서 각각 500일, 400일 이상 차트인 중이다. 아이튠즈에선 총 106개 국가에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정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 한 장으로 정국은 EAS(Equivalent Album Sales) 920만장 판매를 돌파,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앨범 세일즈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다. 최근 ‘GOLDEN’은 애플뮤직이 발표한 ‘Met Gala-Worthy Looks’ 앨범 리스트에 아시아 남성 아티스트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예술성과 스타일 면에서도 주목받았다.

미국 ‘롤링스톤’, ‘뉴욕타임스’, ‘MTV’, ‘UPROXX’ 등 저명 매체들의 ‘2023년 베스트 앨범’에도 선정된 ‘GOLDEN’. 정국의 금손이 만든 이 앨범은 단순한 솔로 데뷔작이 아니라 K팝 솔로 역사에서 길이 남을 ‘황금기록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