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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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매기 강 감독이 안효섭을 남자주인공 진우의 목소리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 1위로 직행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 헌트릭스에 대항하는 다섯 명의 저승사자로 구성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목소리를 안효섭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매기 강 감독, ㅜ사진제공|넷플릭스

매기 강 감독, ㅜ사진제공|넷플릭스

이에 대해 연출자 매기 강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바빠지기 전에는 드라마를 많이 봤다.. 그런데 운 좋게도 진우 캐스팅을 논의할 때 ‘사내맞선’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안효섭 씨의 팬이 됐고, 한 장면에서 안효섭 씨가 전화할 때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신이 있었다. 이 장면을 보고 ‘아, 진우구나’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진우의 역할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자 배우를 찾고 싶었는데, 영어를 완벽하게 해야 했기 때문에 캐스팅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런데 안효섭 씨를 보고 ‘저 분은 진우다’라고 단번에 선점을 했다. 그리고 ‘철인왕후’, ‘역도요정 김복주’ 같은 드라마를 많이 보며 여기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