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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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만 명을 모은 ‘엑시트’의 흥행 콤비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로 다
시 뭉쳐 올 여름 스크린 흥행을 겨냥한다.

8월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특히 이번 영화는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 여름 극장가에서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국 영화 공식을 썼다는 평을 받은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엑시트’의 주인공 임윤아가 이번 영화에도 주인공으로 나섰다. 여기에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 매년 여름 극장가의 흥행 불패 신화를 세워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지난해 ‘베테랑2’에 이어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뢰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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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임윤아 배우와 함께 ‘선지’와 악마 간의 간극을 어떻게 벌릴 것인지, 목소리와 연기 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함께했다.”며 캐릭터 분석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임윤아의 열정을 높이 샀다.

또한 이 감독은 “기존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며 많은 연습과 연구의 시간을 거쳤다. 그 결과로 지금의 ‘선지’와 악마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도 부연했다.

임윤아는 이상근 감독에 대해 “‘엑시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이상근스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특별하고, 인간적인 감독”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