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25 마마 어워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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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CORTIS)가 데뷔 후 첫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으며 단숨에 ‘올해의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AMA AWARDS’ 첫날,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다섯 멤버는 “데뷔한 지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인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가장 먼저 코어(COER)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주신 사랑에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화재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하며, 음악과 무대로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시상식 둘째 날에는 ‘MADE BY CORTIS’라는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였다. 도입부 인트로 트랙에는 리더 마틴이 직접 작업에 참여했으며, 멤버들은 실제 사용하는 음악 장비를 무대에 올려 라이브 연주를 펼쳤다. 작업실에서 곡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듯한 퍼포먼스에 이어 ‘GO!’와 메탈 록(Metal rock) 장르로 재해석한 ‘FaSHioN’을 연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신인상 수상으로 저력을 증명한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발매 약 3개월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06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데뷔 신인 중 유일한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9월 27일 자) 15위로 진입해 프로젝트 팀을 제외한 K-팝 그룹 데뷔 앨범 최고 성적을 세웠다.

음원 성적도 압도적이다. 데뷔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스포티파이 기준 2억 회(11월 27일 자)를 돌파해, 2025년 데뷔 신인 가운데 최단기간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팀으로 기록됐다. 특히 인트로곡 ‘GO!’는 멜론 일간·주간·월간 차트를 연이어 뚫으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