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보노’ 소주연 사진=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캡처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귀여움이 법리를 만난다면 이런 장면이 펼쳐질까. tvN ‘프로보노’ 1화가 그 대답을 내놨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12월 6일 첫 방송을 내보낸 뒤, 소주연이 연기한 공익변호사 박기쁨은 등장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공익 사건을 다루는 작품 특유의 묵직함 속에서도 박기쁨은 예상 밖의 산뜻함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며 첫 회의 흐름을 잡아냈다는 반응이다.
첫 등장 장면은 박기쁨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충분했다. 책상 위에 쌓인 기록 앞에서 허둥대는 모습은 능숙함과 빈틈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인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그 짧은 순간만으로도 ‘박기쁨’이라는 인물이 어떤 결을 지니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줬다.


프로보노 사무실에서 박기쁨은 낯선 공간에서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편안한 태도를 보였고, 강다윗(정경호)과의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앞으로 구축해 나갈 케미스트리의 방향을 예고하듯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시청자들은 “둘의 호흡이 꽤 흥미롭다”는 반응을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소주연 특유의 맑은 표정 연기였다. 일상적인 대사 속에서도 섬세하게 살아난 리액션은 박기쁨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또렷하게 만들었다. 1화만 보고도 “소주연이 왜 박기쁨인지 알겠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첫 회만으로도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히 새긴 소주연. 공익 사건과 팀워크 속에서 박기쁨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드라마가 보여줄 다채로운 면모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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