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신록, 정영주가 영화 ‘프로젝트 Y’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한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신록이 맡은 가영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동안 연을 끊었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오자, 두 사람이 어떤 사건에 휘말렸음을 눈치 채고 이를 자신의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 한다.

공개된 사진 속 가영은 생각에 잠긴 얼굴과 동시에 한없이 나른하고 무력해 보이는 모습까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 미선, 도경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환 감독은 “김신록 배우는 연기를 깊고 폭넓게 생각하는 배우였고, 접근하는 시선이 다르다고 느꼈다. 실제로 작업을 하면서 배우에게 많은 질문을 했고, 거기서 답을 찾기도 했다.”라는 작업 소감으로 김신록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 영화 ‘프로젝트 Y’에서의 활약에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매 작품 눈을 뗄 수 없는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 온 정영주는 이번 영화 ‘프로젝트 Y’에서 토사장(김성철 분)의 오른팔인 황소 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사진 속 황소는 이름에 어울리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강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뽐낸다. 황소는 한번 목표로 한 타겟은 절대 놓치는 법이 없는 잔혹한 인물로, 토사장의 돈과 금괴에 손댄 이들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환 감독은 “‘황소’ 역은 무조건 정영주 배우가 하셔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정영주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정영주가 표현한 황소가 영화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높인다.

믿고 보는 배우 김신록과 정영주의 과감한 열연이 기대되는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