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액션 스릴러 ‘클리너’가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초고층 빌딩을 점령하고 300명을 인질로 잡은 테러단과 그 모든 것을 목격한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유리창 청소부가 맞장 대결을 벌이는 고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클리너’는 초고층 공간을 활용한 고공 액션과 물리적 체감을 앞세운 액션 영화다. 런던 도심의 초고층 빌딩을 무대로, 외벽과 내부를 넘나드는 수직적 동선과 곤돌라를 활용한 액션 연출이 이어지며, 제한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영화가 선보일 액션의 밀도를 끌어올리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일상의 노동 공간이 순식간에 전장으로 바뀌는 순간을 출발점으로, 고층 외벽과 내부를 넘나드는 고공 액션을 빠른 호흡으로 보여준다. 유리창 청소 도구를 몸에 장착한 채 곤돌라에 매달려 작업을 이어가는 장면은 영화의 독특한 공간 설정을 인상적으로 제시하며, 곧이어 건물 내부에서 벌어지는 테러 상황과 맞물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총격으로 산산이 부서지는 유리와 추락 위기에 놓인 곤돌라, 고층 외벽에 매달린 주인공의 모습은 ‘초고층 빌딩 테러단이 점령했다’, ‘단 한 명의 목격자’, ‘300명의 인질’이라는 카피와 함께 위기 상황의 규모와 긴박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어 고층 외벽을 타고 건물 내부로 침투하는 장면과 근접 격투 장면이 연이어 등장하며, 무장 테러단과 유리창 청소부의 대결 구도를 보다 분명하게 드러낸다. 여기에 ‘007 카지노 로얄’을 연출한 마틴 캠벨 감독의 노련한 연출과 ‘스타워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데이지 리들리의 액션 연기가 더해지며, 이번 예고편은 초고층 공간을 활용한 액션 스릴러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초고층 빌딩 무장 테러단 vs 유리창 청소부’는 압도적 전력 차이를 가진 양측의 대결 구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전직 특수대원의 본능이 깨어난다!’라는 카피는 주인공이 맞닥뜨린 절체절명의 상황과 영화가 선보일 고강도 액션의 분위기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고도감을 활용한 연출과 직관적인 비주얼은 ‘클리너’가 지닌 고층 액션의 매력을 한층 분명하게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클리너’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