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도경수의 축가는 불발됐지만 ‘이광수 사회’에는 이변이 없었다.

‘세기의 커플’ 신민아·김우빈의 결혼식에 절친 이광수가 사회자로 나선다. 신민아와 김우빈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웨딩마치를 이틀 앞둔 18일 ‘이광수가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이광수가 사회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당초 축가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던 도경수의 빈자리가 더욱 도드라지는 인상이다. 예비신랑 김우빈의 또다른 절친인 도경수는 그룹 엑소 멤버로서 결혼식 당일 멜론뮤직어워드에 참가한다. 김우빈·이광수·도경수는 나영석 PD의 예능 ‘콩콩팥팥’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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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도 축가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김우빈)형이 많이 아쉬워하면서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 줬다”면서도 “내심 눈밖에 난듯해 어찌 만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이 인터뷰에서 김우빈의 ‘최측근’으로서 두 사람의 애정을 증언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김우빈이 여전히 신민아에게 꽃을 선물하고, 빼빼로 데이에는 직접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매할 만큼 다정한 ‘사랑꾼’이라며 이들의 견고한 사랑과 신뢰를 귀띔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교제 10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에 연예계는 물론 전국민적 차원의 축복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김우빈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소식을 알렸다. 편지에서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신민아와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려 한다”는 지지를 당부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