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샤이니 민호가 ‘뛰어야 산다 시즌2’에 깜짝 등장해 극한 레이스에 지친 양세형에게 “혼자도 해야죠”라고 외치며 현장을 달궜다.

22일 밤 10시 10분 방송하는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 시즌2’에서는 ‘벌칙 미션’으로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에 도전하는 ‘뛰산 크루’의 처절한 사투가 공개된다.

서울 삼성동의 한 대회장은 화려한 조명과 달리 쇠 냄새와 땀 냄새가 가득한 ‘체력의 전쟁터’로 변했다. ‘뛰산 크루’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에 압도됐고 이영표는 “분위기도 공기도 다 무겁다”라고 했다. 양세형도 “홍천에서 하프 뛰고 벌칙 받으러 왔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번 피트니스 레이스는 4인 1조로 진행되는 ‘릴레이 믹스’ 종목이다. 팀원 1인당 1km 러닝과 고강도 근력 운동을 번갈아 수행해야 하는 팀전으로, 총 8개 종목과 8km 러닝을 소화해야 한다. ‘스파르타 런’에서 경쟁했던 글로벌 피트니스 챔피언 김성희와 상위 1% 근력 괴물 배하은도 일일 크루로 합류해 긴장감을 더했다.

레이스가 시작되자 양세형은 슬레드 푸시 종목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152kg 썰매를 밀며 그는 “그냥 지옥 같았다. 아무리 밀어도 안 움직인다. 달리기는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데 이건 그게 안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좋은 경험이긴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라고 말해 피트니스 대회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세미도 “이렇게 얼굴에 땀이 나는 건 처음”이라며 숨을 헐떡였다.

이날 현장에는 샤이니 민호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철인 카리스마’로 알려진 민호는 “너무 힘들다”라고 하소연하는 양세형에게 “혼자도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만들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