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흑백요리사2’ 출신 셰프 김시현이 ‘나 혼자 산다’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거친 이력과 ‘나물 플렉스’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 세 번째 주인공으로 ‘아기 맹수’ 김시현 셰프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김시현을 “국내 유일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3스타까지 모두 거친 엘리트 셰프이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앙’으로 존재감을 뽐낸 분”이라고 소개했다.

옥자연은 “어린 나이에 미슐랭 3스타에서 일하려면 시험 보고 들어가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시현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다 보니까 경력이 없어서 학창 시절 쌓은 걸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드렸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학교도 들어가기 힘든 곳 아니냐”고 묻자 김시현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답했고, 기안84는 “엘리트 요리 코스를 밟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전현무가 “미슐랭 3스타는 아무나 못 간다”고 하자 김시현은 “편지랑 같이 포트폴리오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시현의 집도 공개됐다.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자취를 했다. 고3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라며 자취 7년 차라고 말했다. 또 “이사한 지 한 달 조금 안 됐다. 개인 주방이 없어서 이사한 김에 작업실 겸 쓸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해서 주방이 큰 집으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주방에는 개인 장비와 식재료가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고, 대형 팬트리도 설치돼 있었다. 김시현은 “기계가 좀 많다”며 진공기계, 아이스크림 머신, 식품 건조기, 블렌더, 수비드 머신, 파스터 제면기, 전문가용 온도기 등을 소개했다. 전현무는 “남들 TV 놓는데 대형 팬트리를”이라며 놀랐고, 김시현은 “7년 동안 차곡차곡 모으다 보니 많아졌다. 제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이날 김시현은 자신만의 냉이 된장라면과 유자청 레시피를 선보인 뒤 경동시장을 찾았다. 그는 “해외에 허브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나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향이 다 다르고 다루는 법도 다르다. 거의 백화점”이라고 말했다.

단골 나물 가게에서 봄동 두 단을 비롯해 섬초, 방풍나물, 두릅, 은달래, 유채나물 등을 담은 김시현은 보리순까지 추가로 구매했다. 나물 값만 7만1000원이 나오자 기안84는 “나물을 7만 원어치 사냐”고 놀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