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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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김남일의 싹쓰리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에 패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김남일이 이끄는 싹쓰리UTD는 플레이오프에서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에 패하며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25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4’에서는 파이널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기 최하위에서 기적처럼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싹쓰리와, 전반기 1위였지만 후반기 내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라이온하츠가 맞붙었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3무 1패로 팽팽히 맞섰고, 득점과 실점까지 같아 운명적인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라이온하츠는 파이브백 수비 전술로 안정에 무게를 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싹쓰리는 포백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균형은 전반 13분 깨졌다. 이신기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라이온하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단 한 번 열린 공간을 놓치지 않은 장면이었다.

이후 싹쓰리는 공격에 속도를 높였지만 라이온하츠의 파이브백 수비와 골키퍼 송하빈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남일은 다시 파이브백으로 전술을 조정하며 측면 공략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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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박승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지만, 김남일은 VAR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뒤 싹쓰리는 코너킥과 세컨드볼, 연속 슈팅으로 몰아붙였으나 송하빈의 연이은 선방이 흐름을 끊어냈다.

경기는 결국 1대0으로 종료됐다. 라이온하츠는 길었던 무승의 흐름을 끊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라운드 위에서 이동국과 선수들은 기쁨을 나눴다.

반면 싹쓰리는 라커룸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남일은 선수들에게 “잘했다”는 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터뷰에서는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기적”이라며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전반기 무승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싹쓰리는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며 의미 있는 여정을 남겼다. 선수들 역시 팀으로 성장한 시간을 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꼽았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파이널에서 다시 만난 안정환과 이동국의 모습이 담겼다. 우승을 두고 벌어질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