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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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최대 26만 명 운집 가능성에 대비해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9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BTS 공연과 관련해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 기능이 행사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대가 설치되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문까지 인파가 가득 찰 경우 약 23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파가 숭례문 인근까지 확산되면 제곱미터당 2명 기준으로 최대 26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인파 관리를 핵심 과제로 보고 행사장 일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15개 세부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공연 전후 불법 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티켓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서버 장애를 유발하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행위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 티켓과 숙소 예약을 미끼로 한 판매 빙자 사기 역시 대비한다.

현장 범죄와 테러 가능성 대응도 강화한다. 박 청장은 “폭행, 난동, 흉기 사용, 테러 등 강력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을 지정할 것”이라며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사전 예방과 진압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3500여 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해 자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박 청장은 티켓 관람객 안전은 주최 측 책임이 크다고 짚으면서도, 운집 상황에 따라 안전요원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도 함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지역에 실시간 생중계 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