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 여파로 한쪽 청력을 잃은 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 사연을 직접 밝혔다.

11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82년 인생 살면서 가장 뽕 뽑았다는 건강템 30개 싹 다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내가 요즘 귀에 이걸 끼고 있다”며 보청기를 공개했다. 이어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듯이 귀가 안 좋아졌으니 보청기를 껴야 한다”며 “이걸 괜히 흉이라 생각하고 안 쓰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바보”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2016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뇌경색 여파로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그때 보청기를 맞추게 됐는데 한쪽 귀만 안 들린다고 한쪽 보청기만 하면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답답했지만 6개월이 된 지금은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또 “보청기를 안 하면 치매가 올 거란 말에 바로 착용했다”며 “집에선 나 혼자 있으니 뺀다”고 했다. 선우용여는 “보청기를 꼈을 땐 TV 볼륨을 35로 해도 되지만 보청기를 끼지 않았을 땐 65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생활 아이템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애용하는 3배 확대 거울을 꺼내며 “노인네나 보니 자세히 봐야 한다. 내 눈으로 주름을 확인하고 주제 파악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늙었는데 젊어 보이려 하면 피곤하다”며 “삶에는 다 철학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