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정지훈(왼쪽부터), 우도환, 이상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정지훈(왼쪽부터), 우도환, 이상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악에 맞서는 ‘청년 복서’들이 3년 만에 더 날카롭고 묵직해진 주먹으로 돌아온다. 2023년 공개돼 호평 속에 글로벌 흥행까지 거머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이 시즌2를 통해 이전보다 더 처절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3일 공개되는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처단했던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WBC(세계 복싱 평의회) 챔피언을 목표로 피땀 흘리며 훈련하던 중,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거대한 악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즌의 핵심 공간은 전 세계 4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 ‘IKFC’다. 김주환 감독은 ‘돈과 폭력’만이 지배하는 이 냉혹한 무대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마주할 악의 농도를 한층 짙게 끌어올렸다. 특히 글러브 없이 맨주먹으로 맞붙는 ‘베어너클’(Bare-knuckle) 복싱을 도입해 시즌1의 사실적인 타격감을 계승하는 동시에, 한층 더 잔혹하고 원초적인 액션 미학을 완성했다.

드라마 공개에 앞서 3월 3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환 감독은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복싱 액션 등 ‘아는 맛’을 더욱 제대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돈에 맞서는 인간의 싸움을 보다 깊이 있게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우도환(왼쪽), 이상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우도환(왼쪽), 이상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jini@newsis.com

우도환과 이상이도 시즌1을 뛰어넘는 ‘역대급 액션’을 자신했다. 건우를 연기한 우도환은 “올곧은 ‘인파이팅 액션’을 보여주던 건우가 이번에는 짐승에 맞서는 짐승 같은 액션을 펼친다”고 말했고, 우진 역의 이상이는 “건우보다 파워는 약하지만 타이밍과 심리를 활용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액션뿐 아니라, 이전 시즌보다 한층 깊어진 두 캐릭터의 뜨거운 우정을 이번 작품의 최대 매력으로 꼽았다. 우도환은 “많은 이들이 ‘브로맨스’라고 표현하겠지만, 저희는 이를 뛰어넘는 ‘브로멜로’라고 부른다”고 위크있게 말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는 ‘빌런 끝판왕’으로 합류한 정지훈의 파격 변신이다. 정지훈은 자신이 연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의 설계자 백정을 “칼날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하며 “미소마저 사악하고, 사소한 동작만으로도 건우와 우진을 비참하게 만드는 강력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주환 감독은 “현장에서 정지훈의 연기를 보며 제작진이 여러 차례 감탄을 터뜨렸다”며 “정말 우리가 알던 정지훈이 맞나 싶을 정도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