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송은이와 주우재가 성 건강 토크에 과몰입하며 역대급 데시벨을 터뜨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 추성일이 출연해 성 건강을 주제로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김지연과 추성일의 등장에 출연진은 전에 없던 집중력을 보였다.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역대급 몰입도를 만들어냈다. 주우재는 “역대 옥탑방 토크 중 데시벨이 가장 높았다”고 했고, 김숙도 “이렇게 열띤 토론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김지연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주치의 선생님이다. 진료 받으면 필요 없는 성교육을 많이 시켜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두 전문의는 산부인과 현실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추성일은 “산부인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멋진 과지만 기피과가 돼 안타깝다”고 했고, 김숙은 “친언니도 산부인과 의사인데 너무 힘들어 성형외과를 선택할 걸 후회하더라”고 전했다. 김지연은 “산부인과는 초응급 상황이 많아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속설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지연은 “물구나무를 서면 임신이 잘 된다는 건 조선시대 이야기”라며 “배란일 전부터 꾸준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생리통 약이나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 상황에 맞게 복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지연은 “청소년들에게 DM이 많이 오는데 성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거짓 정보가 많기 때문”이라며 올바른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직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김지연은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첫 만남에 성병 이력을 물어본다. 다 떠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어머니가 우리가 사고 치면 제왕절개 흉터를 보여준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은이는 “이런 이야기를 남녀가 함께 나누는 자리는 흔치 않다”며 의미를 짚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