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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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쇠말뚝 아래 묻힌 시신의 정체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긴다.

17일 공개되는 E채널 웹예능 ‘형사들의 수다 시즌2’에서는 이른바 ‘쇠말뚝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 당시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이 공개된다. 사진 속 인물이 쇠말뚝을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사건의 핵심 단서로 떠오른다. 권일용은 “반전이 거듭되는 사건”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인다.

사건은 2007년 부산에서 시작된다. 한 밭 주인이 자신의 밭에서 모르는 노인이 쇠말뚝을 박는 모습을 목격하며 의심을 품는다. 노인은 발각되자 곧바로 도주했고, 버스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다.

경찰이 쇠말뚝이 박힌 자리를 파헤치자 종이 상자와 줄이 발견되고, 더 깊이 파자 이불에 싸인 시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신은 나일론 줄로 묶인 상태였고, 매장된 지 약 1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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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빠르게 진행된다. 버스 기사들의 진술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되고, CCTV에는 쇠말뚝을 들고 외출하는 장면도 확인된다. 그러나 용의자는 “대나무를 버리러 갔다”며 범행을 부인한다.

이 과정에서 1년여 전 발생한 교통사고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용의자의 아내가 택시 사고로 사망했는데, 사고 장소가 시신 발견 지점과 불과 10m 거리였던 것. 사고 직전 보험사에 문의한 기록까지 확인되며 의심은 더욱 커진다.

또한 용의자와 택시기사 사이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쇠말뚝을 박은 이유와 시신의 정체, 그리고 과거 사고와의 연관성까지 모든 퍼즐이 맞춰질지 관심이 쏠린다.

‘형사들의 수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