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 우리 동네 무장애가게 현판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지난해 시작해 올해 50호점까지 확대
부산 기장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휠체어 등 접근이 용이한 시설 30곳을 발굴하고 지난 2~10일 ‘우리동네 무장애가게’ 현판을 부착했다.부산시의 지원으로 진행한 이 사업은 5월부터 휠체어 장애인들이 기장군 5개 읍면(기장읍·일광읍·정관읍·장안읍·철마면)을 대상으로 시설을 발굴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장군 일대에 있는 음식점, 카페, 약국 등 휠체어가 출입 가능한 공공이용시설 20곳을 발굴하고 업주의 동의를 얻어 현판을 부착했었다. 이후 업주와 시민의 반응이 좋아 올해 30곳을 추가적으로 모니터링 해 ‘우리동네 무장애가게’ 현판을 부착하게 됐다.
이로써 기장 권역에 휠체어 등이 접근가능한 무장애가게는 총 50호점까지 생겨 기장지역을 방문하는 휠체어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와 무거운 캐리어를 끄는 관광객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대 센터장은 “군은 최근 개발된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 휠체어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접근 가능한 음식점 등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점을 착안해 군 권역에 휠체어 등이 출입 가능한 ‘우리동네 무장애가게’를 컨텐츠로 제작해 기장을 방문하는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무장애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기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