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이 밴드 공연 중 대형 스크린 낙하 →댄서 1명 중태

입력 2022-07-29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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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크린 낙하 사고 순간. 관련 동영상 캡처.

대형 스크린 낙하 사고 순간. 관련 동영상 캡처.

홍콩의 인기 보이 밴드 미러(Mirror)의 공연장 천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이 떨어지면서 무대에서 춤을 추던 댄서를 덮쳐 중태에 빠졌다.

29일 현지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러의 콘서트 도중 천장에 설치한 여러 대의 비디오 스크린 중 하나가 무대로 떨어졌다. 이를 모르고 공연에 열중하던 한 댄서가 낙하한 스크린에 그대로 깔렸다. 바닥에 떨어진 스크린에 다른 댄서 한 명도 부딪혔다.

현지 경찰은 다친 남성 댄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 했다.
병원 측은 댄서 한 명은 목을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라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객석에서 사고를 목격한 여성 관객 3명도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시 당국은 해당 장소의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미러의 나머지 공연일정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미러는 이곳에서 총 12회의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광둥어 대중음악 밴드인 미러는 2018년 결성됐으며 홍콩을 넘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사고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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