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또 빌보드 정복하다

입력 2023-06-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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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의 바통을 이어 받아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영향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팀 통산 
3번째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 고지에 깃발을 꽂아 넣으면서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 
덕분에 감격스러운 성과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의 바통을 이어 받아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영향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팀 통산 3번째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 고지에 깃발을 꽂아 넣으면서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 덕분에 감격스러운 성과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정규 3집 ‘★★★★★’로 ‘빌보드 200’ 3번째 1위

美서 첫 주 가장 많은 24만9500여장 팔려
선주문·발매 첫주 판매량 케이팝 역대 1위
3회 이상 1위 케이팝 가수, BTS 이후 처음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12일(한국시간) 차트 예고 기사(17일자)에서 2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가 24만9500장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과 10월 각각 발매한 ‘오디너리’와 ‘맥시던트’에 이어 연달아 세 번째다. ‘빌보드 200’에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한 케이(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파이브스타’ 첫 주 판매량의 98%에 해당하는 23만1000장은 CD 판매에서 나왔다. 디지털 판매량은 4000장으로 집계됐다. 실물 음반을 총 23만5000장 팔아치우며 올해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10집 ‘미드나이츠’를 첫 주에 114만 장 판매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SEA는 1만4000장, TEA는 500장으로 나타났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처럼 ‘빌보드 200’에서 세 번 모두 1위로 진입한 가장 최근의 가수는 영국의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였다”면서 “가사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이 앨범은 그동안 1위를 기록한 앨범 가운데 열아홉 번째 비영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브스타’는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특’과 더불어 ‘위인전’, ‘아이템’, ‘슈퍼볼’, ‘탑라인’ 등 12곡을 담았다. 앞서 선주문량 513만 장에 이어 발매 첫 주 판매량이 한터차트 기준 461만 7499장을 넘기면서 두 부문에서 모두 케이팝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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