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효과? 정국, K팝 솔로 최장 기간 빌보드200 차트인

입력 2024-01-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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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진제공 | 하이브엔터테인먼트

정국. 사진제공 | 하이브엔터테인먼트

‘골든’ 9주 연속 진입 신기록
‘세븐’‘스탠딩 넥스트 투유’도 강세
“팬덤 아미 ‘다시듣기’ 열풍 덕”
가히 전 지구적 ‘곰신 효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창 군 복무 중인 정국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글로벌 팬덤 아미의 ‘통 큰’ 의사 표시. 방탄소년단 정국이 빌보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국이 솔로 앨범 ‘골든’(GOLDEN)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케이(K)팝 솔로 가수로 선 ‘최장기간 차트인’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10일(한국시간)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의 정규 1집 ‘골든’은 음반 판매 순위를 의미하는 ‘빌보드200’에서 28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높은 순위에 앞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해당 차트에서 ‘9주 연속’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단 점이다. 케이팝 솔로 가수 최장기 차트 인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빌보드200’에서 거둔 신기록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뿐만 아니라 군 입대 전 왕성하게 펼친 솔로 활동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노래들도 ‘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인다. 정국의 메가 히트곡 ‘세븐’(SEVEN)이 ‘글로벌200’ 9위에 올라선 데 이어 북미 지역을 제외한 월드 와이드 차트 ‘글로벌(북미 제외)’ 경우 ‘세븐’이 4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7위에 각각 랭크됐다. 2곡 모두 지난 주 대비 순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 안팎에선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덤 아미를 중심으로 한 ‘다시 듣기’ 열풍이 순위로 반영된 게 아닌가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두터운 지지층이 담보되지 않고선 불가한 일은, 정국 사례 외에도 또 다른 멤버 뷔, 지민 등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

뷔가 군 입대 전 녹음 세밑 전격 발표한 북미 싱어송라이터 우미(UMI)와의 컬래버레이션 ‘웨어에버 유 아’(wherever u r)로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위, R&B 디지털 송 세일즈 정상을 차지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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