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온라인게임 ‘와일드플래닛’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왼쪽)와 게임 스크린샷(오른쪽).
■ 건액션 MMORPG ‘와일드플래닛’
논타깃팅 방식 구현 ‘무빙샷’ 일품
파티·거래·100명 이상 전투도 가능
슈팅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결합된 신개념 온라인 게임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6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와일드플래닛’(이하 ’와플‘). 이 게임은 1세대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 액토즈소프트가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와 60여 명의 제작진을 투입해 완성한 대작이다. ‘와플’의 장르는 다소 생소한 건액션 MMORPG다. 슈팅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하면서도 섬세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정통 MMORPG가 가진 캐릭터 육성과 경쟁의 묘미도 잘 살려냈다.논타깃팅 방식 구현 ‘무빙샷’ 일품
파티·거래·100명 이상 전투도 가능
● 타격감 “화끈하네!”
건액션 장르인 만큼 논타깃팅 방식을 구현해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이동이나 점프, 공격을 모두 가능하게 해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였다. 유저는 게임상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감상하며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들 액션 중 가장 큰 매력을 가진 것은 ‘점프’다. 점프를 사용하면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유저와 차별화 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게이머는 점프와 전후좌우 방향키 조작을 통해 회피 스킬을 이용할 수도 있다. 쉬프트(Shift)와 방향키를 이용한 일명 ‘무빙샷’은 적의 화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최선의 공격 방법이다.
● RPG 요소도 한가득
‘와플’은 MMORPG 요소도 잘 갖추고 있다. 방대한 세계관, 넓은 필드, 파티, 길드, 퀘스트, 거래, 성장, 코스튬, 스킬 등 정통 MMORPG 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RVR)도 구현해 놓았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맵, 던전맵, 점령전, ‘미션시스템 (불특정 아군 유저들과 공동의 목표를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등과 같은 다양한 MMORPG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초보 배려한 시스템
군더더기 없이 동서남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인터페이스도 강점이다. 플레이 화면에 전체 맵부터 쉴드 게이지, 임무 수행 도우미, 퀘스트 네비게이션, 캐릭터 상태 창까지 표시된다. 이를 모두 적재적소에 배치해 전투를 함에 있어 시야 확보에 전혀 거슬림이 없다. 하나의 키(F)로 퀘스트 수행이나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와의 대화, 아이템 줍기 등이 가능하며 미리 장착한 세 종류의 무기를 탭(Tab)키로 변경할 수 있다.
게임 내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초보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와플’에는 퀘스트와 미션이 이동 동선에 따라 편리하게 구성돼 있다. NPC를 만나지 않아도 퀘스트를 완수하는 아이템과 시간이 되면 자동 메시지로 주어지는 미션도 존재한다.
사진제공|액토즈소프트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