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LG전자가 전하는 3D 그리고 스마트

입력 2012-10-11 13: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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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이하 2012 KES)’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KES는 크게 4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자동차, 조선, 의료, IT 등 IT융합제품과 바이오, 로봇 등 이업종 간 융합기술의 진보를 뜻하는 ‘Re-Visioning’이고, 두 번째 주제는 화면 속 영상이 아닌 실제 그대로를 재현하는 IT 기기를 뜻하는 ‘Naturalization’이다. 세 번째 주제는 눈을 감아도 말을 하지 않아도 쉽게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뜻의 ‘Barrier-Free’이며, 마지막 네 번째 주제는 디지털 방송 시대를 뜻하는 ‘Rapid’이다.


이에 LG전자(www.lge.co.kr)는 9일부터 12일까지 2012 KES에 1,35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상상 그 이상의 기술,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이라는 전시회 슬로건으로 3D 영상 제품 및 스마트 기기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선보이는 주요 제품은 OLED TV, UD TV,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이다.


LG전자가 전하는 3D 영상 시대

LG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55인치 크기의 3D 사이니지 제품 49개를 이어 붙인 가로 8.5m, 세로 4.8m의 대형 3D 멀티비전을 마련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체험용 3D 안경이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위해 시네마3D 안경 3만 개를 전시장에 비치했다. 충전이 필요 없고, 무게가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이는 국내 단일 전시회 기준 최대규모다.

3D 스마트TV를 위한 콘텐츠도 선보여

LG전자는 3D 영상 및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3D 콘텐츠 존에는 3D로 제작한 게임, 뮤직비디오,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안에 마련한 3D 게임 스테이지도 있다. 관람객은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스타워즈’, ‘스타크래프트2’ 등의 인기 게임을 대전 형태로 즐기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마트TV 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매직 리모콘이다. 휠(Wheel)과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매직 리모컨은 손쉽게 스마트TV를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 스마트TV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각종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TV로 전송하는 고화질 모바일 링크 기술 ‘MHL(Mobile HD Link)’, 노트북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WiDi(Wireless Display)’ 기능 등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보다 얇은 TV, OED TV

LG전자는 두께가 4mm, 55인치형(139.7cm) O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입구에 벽걸이형, 일반 스탠드형, 플로어(Floor) 스탠드형 등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한 제품 11대를 전시했다. 전시한 OLED TV(모델명: 55EM9700)는 4컬러 픽셀의 ‘WRGB’ 방식 OLED 기술, 넓은 시야각의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등도 지원한다.


풀HD 화질보다 4배 선명한 UD TV

LG전자는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을 위한 84인치형 UD 3D TV(모델명: 84LM960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각선 길이가 213츠를 넘어, 42인치형 TV 4개를 붙여놓은 크기와 같다. UD의 해상도는 3,840×2,160으로 기존 풀HD 해상도 1,920×1,080 보다 4배 높다. 풀HD 화면 화소 수가 207만 개인데 비해, UD는 4배인 830만 개에 달한다. 해상도가 커질수록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

LG전자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 주력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옵티머스G는 현재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기본 사양을 탑재했으며, ‘Q슬라이드’, ‘라이브 줌(Live Zooming)’,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 ‘안전지킴이’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유용한 기능도 지원한다.


옵티머스뷰2는 전작의 4:3 화면비를 그대로 유지했다. 4:3 화면비는 가로 길이가 넓어 인터넷 검색, 전자책 등을 감상할 때 편리하며, 문자 등 텍스트 입력도 쉽게 할 수 있다. 여기에 좌우, 상하 베젤을 얇게 디자인해 제품 전체의 길이가 세로 약 7mm, 가로 약 5mm 줄어들었다.


옵티머스뷰2에는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Q리모트(QRemote)’, 한 화면에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겹쳐서 보여주는 ‘Q슬라이드(QSlide)’,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QTranslator)’,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이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전송해 주는 ‘안전지킴이’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 액세서리 존

스마트폰 출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군도 전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찍고, 기다림 없이 바로 사진을 뽑을 수 있는 ‘LG 포켓포토’와 ‘레트로 오디오’ 및 스마트 기기와 호환성을 갖춘 ‘스마트 도킹 오디오’도 공개했다. 또, 아이들을 위한 PC ‘키즈패드’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더 얇고, 가벼워진 PC

LG전자는 4분기 출시 예정인 PC 제품도 선보였다. 먼저 노트북과 태블릿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PC ‘H160’는 태블릿PC로 사용하다가 오토 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가 나와 노트북으로 전환되는 제품이다. 화면 크기는 11.6인치이고, 제품 무게는 약 1㎏ 정도로,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도 전시했다. 현장에서 PC로 부팅하지 않아도 TV를 시청할 수 있는 일체형PC ‘V325’와 윈도8 전용키 등을 탑재한 2013년형 울트라북 ‘Z360’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데스크탑PC 사용자를 위한 멀티터치 모니터 ‘ET83’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3인치 크기의 IPS LED 패널을 사용했으며, 시야각이 넓은 특징이 있다. 또한, 영화 감상 및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한 21:9 화면비율의 모니터 및 풀HD보다 선명한 WQHD(2560×1440) 해상도의 전문가용 모니터도 전시했다.


스마트 시대의 업무와 교육

사무실과 교실 형태의 전시공간을 구현, 기업용 사무 및 교육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 오피스’ 존에는 클라우드 모니터, 화상회의 시스템 및 마하젯 프린터를 이용한 업무 환경을 시연했으며, ‘스마트 스쿨’ 존에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울트라북 등을 활용한 쌍방향 교육 솔루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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