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PC온라인게임 ‘새 강자’가 몰려온다

입력 2015-07-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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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에 역할수행게임 장르의 PC온라인 기대작들을 잇달아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맨 위쪽부터) 8월14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4’와 최근 파이널테스트를 마친 ‘문명온라인’, 3분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애스커’.

‘파이널판타지14’ 8월 14일 공개서비스
일·북미·유럽선 34만4000명 동시접속
‘문명온라인’ 파이널테스트 성공리 마쳐
2차 비공개 테스트 호평 ‘애스커’도 기대


3분기에도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할까.

주요 게임사들은 3분기 PC온라인게임 기대작들을 잇달아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출시 직후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인기 순위 4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넥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2’의 바통을 이어받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판14’ 8월14일 공개서비스

선봉에 선 게임은 올 하반기 PC온라인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파이널판타지14’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8월14일 파이널판타지14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한 PC온라인 MMORPG로, 인기게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1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과 북미, 유럽지역에선 250만명 이상의 유저가 즐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도 34만4000명을 기록했다. 게임의 특징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다. 다양한 계급과 직업, 던전은 물론 개인간 대전(PvP)과 그룹 전투(RvR)까지 즐길 수 있다. 길드 개념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부대 시스템 등 특화 콘텐츠도 갖췄다. 만18세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8월14일부터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이 때부터 플레이한 정보는 초기화 없이 유지된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파이널판타지14 이벤트 페이지(www.ff14.co.kr/event/2015/movie/index.asp)를 열고, 한국 전용 첫 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인 ‘크리스탈의 부름’을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명’·‘애스커’ 등 기대작도 출격 대기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도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최근 파이널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문명온라인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전략 패키지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PC온라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기존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원더 건설, 문명 발전 등 재미 요소에 유저들이 힘을 합쳐 자신이 속한 문명을 승리로 이끄는 요소를 결합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승리를 이끌어내는 ‘세션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선 산업시대 추가에 따른 미공개 직업과 탈것, 건축물 등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씨알에스에서 개발 중인 PC온라인 액션RPG ‘애스커’도 3분기 중 공개서비스가 예정된 기대작이다. 하복 물리엔진을 활용한 정교한 액션과 사실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가상의 단체 ‘블랙쉽’에 속한 주인공이 세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변을 조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말에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바 있다. 네오위즈는 2차 테스트의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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