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쏟아내고 신사업 확장 잰걸음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1-1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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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아래),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메타버스 VFX 연구소.사진|넷마블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아래),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메타버스 VFX 연구소.사진|넷마블

“숨고르기 끝났다” 기지개 켜는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전예약
내년 상반기 기대작 줄줄이 출시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엔터’ 설립
국내 최대 VFX 연구소 내년 준공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들의 해외 진출에 집중하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해 온 넷마블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넷마블은 최근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사전등록을 시작하는 등 신작 출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아울러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 확장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 내년 상반기 ‘BTS드림’ 등 출시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사전등록을 8일 시작했다.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9년 지스타에 출품돼 유저들의 눈도장을 받은 작품이다.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뒤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았다.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넷마블은 게임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를 최근 방영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게임은 ‘BTS드림:타이니탄 하우스’와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있다.


● 메타버스 사업 적극 추진

넷마블은 새로운 먹을거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새로운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휴먼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를 통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발행 주식 8만 주를 인수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메타휴먼 기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역량,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버추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 VFX(시각특수효과)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VFX 연구소는 단일 모션캡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모션캡처와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 최신 장비 시설들로 채워지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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