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일상이 온다”…삼성·LG 한국전자전서 AI홈 서비스 공개  

입력 2024-10-22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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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AI홈’을 포함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족 구성원에 최적화”
먼저 삼성전자는 AI홈과 AI오피스, AI스토어로 구성된 ‘AI 빌리지’를 선보였다. 이 중 AI홈에선 거실과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구현했다.

‘거실’에선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네오 QLED 8K’의 ‘3D 맵뷰’ 기능으로는 집 안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방’에선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 복약 일정을 등록하면 설정한 시간에 알림을 받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적정한 양과 온도의 물이 세팅된다. 또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침실’에선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를 제안한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공기청정기 등은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실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적용

LG전자는 극장 콘셉트의 전시관을 꾸리고 생성형AI 기반 AI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는다.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귀가 전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 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쾌적한 집안 환경도 미리 조성한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전시관에선 이 밖에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 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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