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제1회 ‘DMZ 접경 트레킹대회’ 모습.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과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2010 DMZ 접경 트레킹대회’가 9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국방부, 김포시, 국민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5일까지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한 3000여 명이 참가한다.
G20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마음과 체육의 날(10/15)을 기념하는 이 대회에는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가족 50명, 분단현장을 체험하지 못한 장애우와 소년소녀가장 100명, 다문화가족 155명, 외국관광객 50명 등도 특별 초청자로 참가해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대회가 열리는 9일에는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식전 행사로 군악대 연주,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팽이,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열린다. 김포시의 특산물인 인삼, 벌꿀, 콩, 율무, 떡 등 다양한 특산물 시식 판매 행사도 마련된다.
트레킹 도중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전투식량’을 통해 군 생활을 간접 경험하는 시간도 있다. 목표지점인 애기봉에서는 ‘통일기원 리본달기 행사’ 등 이벤트가 열린다.
사진제공|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